원래 한 곳의 현장만 얘기가 된 상태로 작업을 하러 갔는데. 오전에 끝나는 바람에 오후엔 다른 현장까지 다녀오게됨.
2번째 현장은 안가도 되는건데, 내가 견적공사를 하는 것이 아닌 일당공사를 하기 때문에 다녀온거다. 사전에 협의조차 없었고, 일하다가 갑자기 다른 현장도 일을 해야한다고 들었고. 내가 안간다하고 일당 달라고 해도 업체는 할말이 없었을건데. 책임감에 다녀온거다.
그리고 혼자 했으면 오후 1~2시쯤 끝났을 것을 업체 직원분이 도와주셔서 오전에 끝낸거기도 하고. 아무튼 2곳의 현장 석고보드 수성페인트 칠하는 작업이었고. 2곳의 현장 모두 마무리하고 왔다.
오전 7시 40분 첫번째 현장 도착. 11평짜리 상가 인테리어 공사 현장이고. 미용실로 사용할 상가라 한다. 오늘 일하러 갔던 업체는 미용실 인테리어 공사 전문이라 함. 두 곳의 현장 모두 미용실이었다.
물부터 떠왔다. 빈 말통이 없어서 아껴두었던 퍼티통 사용했다. 퍼티통 깨끗이 씻어두면 쓰임새가 참 많다. 이럴때 급할 때 페인트 말통으로 쓰기도 좋고.
샌딩까지 다 되어있는 현장이라 칠만하면 되었음. 그렇게 치면 편한 현장이다. 샌딩까지가 힘든 작업인데. 페인트칠만 하면 되니 말이다. 아래쪽과 천장에 몰딩이 대어져 있었고. 아래쪽 몰딩은 업체직원분이 보양해두셨다. 샌딩 먼지만 붓으로 털어내고 페인트칠 시작.
바닥타일도 재활용하는거라 미리 보양을 다 해두셨네.
총 2회도장 예정이다. 오늘 사용한 페인트는 제비스코 내부 수성페인트다. 페인트 업자들은 왠만하면 외부 수성페인트를 쓰는데. 내후성이 더 좋기 때문에. 제비스코 내부수성 페인트는 참 오랜만에 써본다.
아래쪽까지 롤러질로 할거라 간접등박스 위쪽도 붓으로 먼지 쓸어내고 했음.
작업순서 위쪽부터 아래쪽으로. 작업하다 칠을 흘릴 수 있으니까.
사진이 흐릿하네. 여기는 타일 시공이 되어있는 곳이다. 직사각형 타일. 216x52였던가. 잘 기억은 안나네.
타일 위쪽도 붓으로 먼지 전부 쓸어내고.
이런 퍼티 흘린것들 퍼티작업할 때 퍼티헤라로 바로 쓸어주면 나중에 칠하기가 편한데. 퍼티잡은 사람 따로, 칠하는 사람 따로이니. 이런건 아쉽다.
업체 직원분께서 칠할 때 쓰라고 사온 플라스틱 트레이. 나는 이걸 써본적이 없다. 가정집에서 셀프인테리어 할 때 써야할듯. 용량이 너무 작다. 업체 직원분께 다음부터는 빈말통이랑 사이깡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기분 나쁘시지 않게 정중하게 말씀드림. 잘 모를 수 있는 거다.
1차 페인트칠 진행중. 오징어합판으로 해놓은 둥근모서리. 올퍼티가 안되어있었다. 칠하고 나서 보니 괜찮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도 저렇게 하진 않을 것이다. 2차 칠할때 보니 나뭇결이 다 보여서 퍼티를 다시 잡았다. 노란 물이 베어나오진 않았음.
안쪽 샴푸실겸 창고 들어가는쪽 작업중이다. 이쪽은 수납장을 설치할 예정이라 1회칠만 했다. 내가 판단한게 아니고, 업체쪽에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중간중간 수성싸인펜으로 써놓은 글씨들이 있다. 여기다가 수성페인트를 올리면 베어나온다. 업체 직원분께 다음부터는 유성싸인펜이나 연필을 써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음. 해결방법도 알려드렸다. 뿌리는 백색 락카나 유성페인트 등으로 한번 칠하고 건조 후에 수성페인트로 칠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림. 업체에서 가끔 직영으로 페인트칠을 하셨다 하니 창고에 하나쯤 있을법하다.
붓질작업은 업체직원분께서 도와주셨다. 붓질하는법도 내가 아는선에서 알려드렸고. 왠만하면 붓질을 한번에 은폐를 시키는쪽으로 해주십사 부탁드렸다. 왜냐하면 이쯤 작업했을 때 두번째 현장으로 일하러 가야 한다는걸 알았고. 그러려면 오전에 여길 끝내야 하니 그렇게 부탁드렸다.
감사하게도 업체 직원분께서 붓질 도와주시고 있다.
타카자국이 보여서 1차 초벌작업 후에 업체 직원분께서 퍼티로 타카자국을 잡으시다가. 칠이 다 까졌다. 완전히 건조후에 내가 퍼티로 메꾸고 다시 칠해드렸다.
오전 10시 55분 전체 1차 페인트칠 완료. 처음 시작했던 곳부터 바로 2차 페인트칠 시작했다.
아까 칠이 까진곳. 2차 페인트칠 하다가 어느정도 말랐길래 먼저 퍼티로 면을 잡아놓고 다시 2차 페인트칠을 했다.
식사시간전에 끝내려고 부지런히 작업했다.
2차 페인트칠까지 완료. 나머지 패인 곳등의 보수작업은 업체직원분께 말씀드려놓았다.
오후 12시 20분 첫번째 현장 작업 완료. 바로 두번째 현장으로 출발하기로 했고. 식사는 두번째 현장 근처에서 하기로 했음
두번째 현장 도착. 직원분께 면적이 얼마나 되냐고 여쭤보았는데 비슷하다고 해서 금방 끝내겠거니 했다가. 와서 보니 첫번째 현장보다 훨씬 크네. 2배는 크다. 그래도 1자로 길게 되어있는 벽이라 작업이 더 힘들진 않고 양이 좀 많아진것 뿐이다.
퍼티 잡아놓은곳까지만 롤러로 페인트칠 하면 된다. 그 위쪽으로도 같은 칠로 하신다는데. 여기는 노출천장 마감이고, 전체 같은색으로 도장하신다 함. 천장쪽은 업체에서 직접 에어리스 작업하신다고 한다. 순서가 거꾸로인거 같아 의아했지만, 한번 여쭤보고 작업하라고 해서 진행했다.
식사 후 오후 1시 30분부터 작업시작.
오전과 똑같이 퍼티랑 샌딩까지는 되어있고. 바닥쪽에 걸레받이 몰딩 대어져 있고. 바닥 타일은 재활용 하시는 거고. 바닥보양까지 되어 있다. 걸레받이 몰딩쪽만 직원분께 보양을 부탁드렸다.
입구쪽에 샌딩이 덜 된곳이 보여서 220방 사포로 샌딩좀 했다.
타카자국 놓친 부분들. 분명 무언가가 들어가서 일부러 안해놓으신 거라 믿는다. 거울 달릴곳 아래쪽으로 안해놓으신거 보니 구조물이 들어올것 같기도 하고. 여쭤보려다 말았다. 일단 칠은 다 해놨음. 여기 현장까지 전부 끝내고 갈 생각이라 부지런히 작업했다.
이런곳들은 나중에 퍼티로 보수한번 하고 다시 칠해야 할듯.
오후 4시. 1차 페인트작업 완료. 메인 공간, 샴푸실, 창고공간 2개까지 전부 1차 페인트작업 완료. 처음 했던곳부터 바로 2차 작업 시작한다.
이쪽은 아래쪽에 타일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미리 업체에서 표시를 해두었고. 아주 살짝만 칠이 넘어가게 해놓았음. 여기는 칠을 아예 안해야 한다. 도장면에 타일 붙이기가 힘들다는 소리를 몇 번 들은적이 있다.
이쪽도 마찬가지로 아래쪽은 타일.
2차 페인트칠까지 완료. 여기는 아래쪽만 붓질하면 되었고. 붓질작업은 업체 직원분께서 해주셨다. 오전에 한번만 가르쳐 드렸는데. 곧 잘 하신다.
반팔티를 입고 했더니 팔에 칠이 많이 묻었네. 작업 끝내고, 사용했던 연장이랑 페인트 정리하고. 타일 보양 빠진곳에 묻어있던 페인트도 지워드렸다.
오후 5시 50분 두번째 현장 페인트작업 완료.
업체명은 가린다. 원치 않으실지도 모르니. 오늘은 일당 25만원을 받았다.
22만원에 해드리기로 하고 갔었는데. 두번째 현장까지 해드리기로 하고 3만원 더 받았다. 첫번째 현장이 오전에 끝났으니. 3만원 덜 받고 12시 30분에 퇴근하는것이 나에겐 훨씬 낫지 않았을까? 그런데 2번째 현장까지 다 해드리고 왔다. 그리고 열심히 했고, 2번째 현장은 하는데까지만 해달라고 하셨는데, 마무리 해드리고 왔음.
이렇게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보이겠지.
'페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차라인 페인트. KCC 도로 표지용 페인트 KSM6080. (0) | 2024.11.25 |
---|---|
상가 벽체 석고보드, 합판 문틀 페인트 시공. 공퍼티, 원퍼티. (0) | 2024.11.23 |
에폭시 퍼티 사용법, 용도. 주의사항. (3) | 2024.11.13 |
상가 인테리어 페인트 시공. 석고보드 벽체, 합판 문틀 퍼티작업. (0) | 2024.11.11 |
철재, 목재용 유성 에나멜 페인트 칠하는 방법. (7) | 2024.1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