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데코타일, 수납장 선반, CCTV 설치작업, 인테리어 필름 작업 등.
부분 데코타일, 수납장 선반, CCTV 설치작업, 인테리어 필름 작업 등.
오늘은 인테리어 마무리 공사 겸 여러가지 일을 하고 왔습니다. 부분 데코타일 시공, 수납장 선반설치, CCTV설치, 인테리어 필름시공, 엘리베이터 보양제거, 미니간판 설치 작업들을 하고 왔습니다. 이제는 인테리어 공사 AS전문가가 다 되어갑니다. 누군가는 그저 잡일꾼이라 폄하할수도 있겠지만, 할 줄 아는게 늘어나는것은 분명 저한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작업일지는 셀프 인테리어나 인테리어 공사를 계획중이신 분들께서 보면 유익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페인트, 방수 전공인 저도 할 수 있는 일들이니까요.

미술학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선반은 인테리어 필름을 붙여서 설치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필름 프라이머 작업부터 했습니다. 프라이머가 어느정도 말라야 필름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하시는 사장님께 프라이머 바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페인트 프라이머 바르는 방법이랑 비슷합니다. 뭉치는 곳이 없어야 하고, 흡수율이 높은 절단면에는 흠뻑 적셔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프라이머가 마르고나면 사포질을 해서 티끌이나 먼지를 전부 제거해야 합니다. 그런다음 필름을 시공해야 깔끔한 마감이 나옵니다.

필름 프라이머 작업을 끝내고 건조시키는 동안 데코타일 부분시공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카펫타일을 깔아놨었는데, 학원 원장님께서 데코타일로 변경을 요청한 건입니다. 가운데 있는 장애인 점자블록을 살려서 시공을 해야하므로 먼저 데코타일 재단작업부터 했습니다. 데코타일 재단작업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 또는 데코타일 온장을 이용해서 칼질만 잘해주면 반듯하게 데코타일을 자를 수 있습니다.


재단작업을 끝내고 한장씩 붙이기 시작합니다. 데코타일은 보통 전용 본드로 시공을 하는데, 여기 소량 시공을 위해 본드를 살 수는 없어서 오늘은 실리콘으로 시공을 했습니다. 실리콘을 골고루 묻히고, 고무헤라 등으로 쫙 펴준다음 데코타일 전체가 바닥에 밀착될 수 있도록 잘 붙였습니다. 실리콘이 마르는 동안은 데코타일을 밟으면 밀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데코타일 붙여놓은게 어느정도 건조가되면 테두리 틈새에 실리콘으로 마감을 해주어야 합니다.



다음 작업은 CCTV설치 입니다. CCTV를 설치할 자리에 전기사장님이 콘센트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콘센트 앞쪽에다가 CCTV거치대를 설치하고, CCTV 카메라를 꽂아 넣으면 됩니다.

이게 CCTV카메라 거치대입니다. 천장에 구멍을 2개 뚫고, 칼블럭을 심은 다음 피스로 거치대를 고정하면 됩니다. 드릴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이게 칼블럭 입니다. 석고보드나 콘크리트에 피스가 단단히 고정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식으로 구멍을 먼저 뚫고 칼블럭을 꽂아 넣으면 됩니다. 주의할점은 칼블럭보다 구멍을 크게 뚫으면 안됩니다. 조금 작게 뚫는다는 느낌으로 해야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CCTV 2대 설치 완료했습니다. 이제 전원케이블을 꽂고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음 작업은 수납장 선반설치입니다.

먼저 다보피스(선반 고정용 피스)를 박아야할 위치에 표시를 해줍니다. 여기 수납장의 경우 수납장 윗칸과 아랫칸의 크기를 똑같게 해야합니다. 수납장의 높이를 잰 다음 중간 위치에 점을 찍어서 다보피스 자리를 표시해줍니다.


그렇게 선반이 올려질 수 있도록 적당한 위치에 점을 4개 찍고 다보피스를 박은다음 수납장 선반을 올리면 설치가 끝입니다. 드릴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일입니다.

인테리어 필름이 쭈글쭈글 해져있습니다. 이건 인테리어 필름 시공의 하자입니다. 필름 프라이머가 덜 말랐을 때 필름을 붙이면 이런식으로 필름이 울퉁불퉁해집니다. 필름 프라이머(유성)의 경우 소부신나를 희석해서 쓰는데 신나의 성분이 독해서 인테리어 필름이 녹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테리어 필름 시공할 때 프라이머가 완전히 건조된 후 작업을 해야합니다. 저기 울퉁불퉁한 부분은 MDF합판 절단면입니다. 필름 프라이머를 흠뻑 묻혀놨기 때문에 건조가 느려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수납장 2개 선반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른쪽 선반의 경우 아래에 콘센트가 있어서 조금 올려서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다음 수납장 작업을 시작합니다. 자로 높이부터 재보고 중간점을 찾는 중입니다.




수납장 선반 설치전에 안에 들어있던 짐을 빼고, 선반을 설치한 후에 다시 짐을 넣어놓습니다. 일은 이런식으로 해야하는 겁니다.

다음 수납장 작업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위쪽과 아래쪽 수납장에 선반이 각 4개씩 들어가야 합니다.

위쪽 수납장부터 선반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위쪽 수납장은 바로 왼쪽 수납장과 선반 갯수가 일치하기 때문에 왼쪽 수납장과 선반의 높이를 최대한 맞춰서 작업했습니다.

아래쪽 수납장은 왼쪽 수납장과 선반의 갯수가 달라서 위 사진처럼 설치를 했습니다. 수납장 선반간 높이가 같도록 작업을 했습니다.

다음 작업은 미술학원 미니간판(안내판)설치입니다. 천장 텍스 시공되어 있는 곳에 설치를 해야합니다. 미니간판이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천장 텍스 안쪽에 있는 경량철골 스터드(천장 뼈대)에 피스가 고정될 수 있게 작업해야 합니다.

천장 텍스를 자세히보면 피스로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이걸로 천장 경량철골 스터드(뼈대)의 위치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미술학원 미니간판 설치완료입니다.


미술학원 마지막 작업입니다. 오전에 데코타일 붙여놓은게 어느정도 건조가 되었기 때문에 주변 테두리 실리콘 마감을 해야합니다.



재단을 깔끔하게 했어도 주변이 반듯하지 않으면 이런식으로 틈새가 보입니다. 실리콘으로 깔끔하게 마감을 해줘야 합니다. 마감실리콘 작업을 할 때는 실리콘헤라를 최대한 안쓰는게 좋습니다. 실리콘 헤라를 쓰거나 실리콘 작업에 자신이 없는경우 마스킹 테이프를 반듯하게 붙여서 작업해도 됩니다.


데코타일 테두리 마감실리콘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오늘 이것저것 추가 작업과 보수작업을 하고 미술학원 인테리어 공사도 마무리 되어갑니다.


연장이랑 자재를 차에 싣고 다음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여기는 지난번에 수학학원 인테리어 공사를 했던 곳입니다. 여기도 거래처 인테리어 대표님 현장이고, 제가 페인트 시공을 했던 곳입니다. 오늘은 공사했던 현장 내부일이 아니고, 엘리베이터 보양해놨던거 제거하러 왔습니다.

플라베니아(단프라)보양재와 수도배관 보온재로 엘리베이터 보양이 되어있습니다. 오늘 전부 뜯어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에 붙여놓은 광고지 등이 손상되지 않게 조심조심 떼어냅니다.


수도배관 보온재는 엘리베이터 손잡이를 보양하기가 편합니다. 그래서 이걸 사용해서 보양을 합니다. 케이블 타이로 고정해놓기 때문에 케이블 타이를 가위로 잘라내면 제거가 쉽습니다.




엘리베이터 보양재 제거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보양지 제거했던거는 작업차에 실어놓고, 내일 일하는 현장에 내려놓으면 됩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