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실내 축구장 철재 각파이프 페인트 시공. 방청 프라이머, 에나멜 페인트.

PWI 2025. 2.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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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축구장 철재 각파이프 페인트 시공. 방청 프라이머, 에나멜 페인트.

오늘은 실내 스포츠센터 인테리어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왔습니다. 실내 축구장 공사중인 곳입니다. 저는 오늘 실내축구장에 철재 케이지 페인트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축구장 케이지를 철재 각파이프로 만들어 놓은 상태이고 검정색 페인트로 칠을 해야합니다.

오늘 검정색으로 페인트칠을 해야할 각파이프 축구장 케이지입니다.

각파이프 위에 먼지가 수두룩하네요. 목공작업이랑 전기작업이 막 끝난 상태라 그렇습니다. 청소부터 시작합니다.

바닥쪽도 조금 쓸어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청소를 깨끗이 했으면 싶지만, 그러기엔 할일이 많기에 케이지 주변만 쓸었습니다.

송풍기를 이용해서 각파이프 위에 앉은 먼지들을 털어냈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다음은 방청프라이머 작업을 합니다. 방청프라이머를 현장에서는 사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유래는 잘 모르겠네요.축구장 케이지를 만들때 각파이프를 잘라서 이어 붙여놓은것이라 용접부위가 많습니다. 용접부위는 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청프라이머로 녹방지 작업을 해줍니다.

간혹 실내라고 방청프라이머 작업을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이라는게 외부에 있을 때 비를 맞거나 해서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녹이라 함은 철이 산소와 습기를 만나면 생깁니다. 실외가 아니라 실내에서도 충분히 생길 수 있죠. 운동을 하는 공간이고, 가끔 물청소도 할텐데 습기가 없지는 않겠죠? 그러기 때문에 실내라고 해도 방청프라이머 작업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방청프라이머는 용접부위에 보호막을 형성해서 습기, 산소, 염분 등과의 접촉을 차단합니다. 방청(녹방지)효과가 생기는 이유이지요. 페인트와의 접착력이 증대대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용접 슬래그가 덜 제거된곳은 망치로 쳐서 제거하고 프라이머 작업을 합니다.

여기 페인트통에 들어있는것이 방청프라이머 입니다. 방청프라이머는 보통 적갈색이 가장 흔합니다. 지금 작업을 하고 있는 각파이프의 색상도 적갈색이지요? 이게 전부 방청프라이머가 발라져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적갈색의 방청프라이머를 많이 쓰는건 녹의 색상과 비슷하기 때문일겁니다. 방청프라이머는 회색 등 다른 색상도 있습니다. 밝은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는 경우라면 적갈색보다 회색이 좀 더 은폐에 유리하겠죠?

아무튼, 용접부위 위주로 방청프라이머 발라줍니다. 그리고 다른 부위에 방청프라이머가 벗겨져 있거나 훼손된 부분이 있으면 같이 발라줍니다.

여기 케이지에 나중에 그물을 달아서 축구장이 완성됩니다. 위에 보이는 고리는 그물을 걸기 위한 고리이죠. 이 고리들도 전부 용접으로 붙여놨기 때문에 전부 프라이머를 발라줍니다.

 

바닥에서 손이 닿는곳은 전부 프라이머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롤러대를 이용해서 손이 닿지않는 위쪽을 작업합니다.

방청프라이머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알키드계 방청프라이머는 건조속도가 빠릅니다. 20~30분만 지나고 만져봐도 건조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 프라이머 작업했던곳부터 에나멜 페인트 작업을 시작해봅니다.

붓질작업부터 합니다. 이번 현장에서 사용하는 페인트는 반광 흑색 에나멜 페인트입니다. 에나멜 페인트는 철재나 목재에 사용하는 페인트 입니다. 특히나 철재에 많이 사용하는 페인트 입니다. 옥상 난간이나 테라스 난간 등에 많이 사용합니다.지금 사용하는 에나멜 페인트는 반광제품인데, 광이 있는 에나멜 페인트의 경우 초보자가 사용했을 때 잘못하면 얼룩이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인트칠을 하다가 중간에 끊으면 안됩니다. 쭉 이어서 작업을 해야 얼룩지는 현상 없이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붓질작업부터 하는 이유는 얼룩짐을 최소화 하기 위함입니다. 롤러질부터 해놓고 나중에 붓질작업을 하면 붓자국도 많이 남을뿐더러 얼룩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롤러 작업이 불가능한 곳들을 붓질작업부터 해놓고 롤러작업을 해야 깔끔한 마감이 나옵니다. 그물이 달릴 고리 등은 롤러가 안들어가기 때문에 붓으로 먼저 작업을 해놓는 겁니다.

저렇게 천장과 맞닿는 각파이프 들도 붓으로 작업해 줍니다. 천장은 수성페인트로 저번에 작업을 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천장에 최대한 묻히지 않고 작업합니다.

위쪽은 PT아시바(틀비계) 타고 작업했습니다.

각파이프 용접을 하면서 수성페인트 칠해놓은 자리에 그을음들이 많이 생겼네요. 내일은 수성페인트도 챙겨와서 그을음 생긴곳들 보수작업도 해줄겁니다. 저런건 용접의 신이 와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작업순서를 조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롤러작업이 불가한 곳들 붓질작업 완료했습니다. 이제 롤러로 넓은 면들 작업시작합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했습니다. 페인트 희석용 신나가 부족하기도 했고, 사무실에 가서 수성페인트도 챙겨와야 해서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케이지 안쪽과 바깥쪽 면을 롤러로 페인트작업하면 됩니다.

내일도 와야하니 페인트 사용하던건 커버링테이프로 잘 밀봉해뒀구요. 연장과 자재들은 한쪽으로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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