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옥상방수. 기존 우레탄 바닥 철거 및 면갈이 작업.
오늘은 대구에 있는 주택 옥상방수 시공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기존 우레탄 바닥 철거 및 면갈이 작업을 하고 왔습니다. 주택 옥상방수 시공면적은 총 104m2(약 32평입니다). 이번 현장은 우레탄 방수가 아닌 무기질 방수액에 몰탈을 섞어서 하는 무기질방수 시공을 합니다. 바닥에 습기가 많이 올라오는 곳이라 습할때도 작업이 가능한 무기질방수 시공을 하기로 했습니다.(우레탄은 습기에 쥐약입니다)
무기질방수나 우레탄 방수나 상황에 따라 작업을 잘 했을 시 방수효과는 확실합니다. 기존 바닥 상황에 따라 공법이 달라지는 것 뿐입니다. 다만, 우레탄방수처럼 면이 깔끔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우레탄 방수는 바탕면이 좋으면 결과물이 깔끔하게 나오지만, 무기질 방수는 미장칼(고대)로 작업을 하는데, 칼자국이 남습니다. 당연히 이런것들은 사전에 고객분들께 전부 알려드리고 동의를 구한다음 작업을 합니다.


먼저 기존 우레탄 도막 들뜬부위들 먼저 제거합니다. 범위가 그리 넓지 않아서 함마드릴(육공)같은건 사용하지 않구요. 오래된 주택이라 함마드릴 사용해서 좋을건 없을듯 합니다. 칼이랑 헤라로 들뜬부위들만 전부 제거했습니다. 바닥콘크리트도 같이 일어나는 부위들은 망치로 살살 깨가면서 제거했습니다.


우레탄 들뜬 부위들 뜯어보니 바닥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바닥이 부서지는곳들도 많구요. 바닥미장 후 바로 우레탄 방수를 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일부 구간은 우레탄 중도(방수재)가 건조되지 않은곳들도 있었습니다. 바닥에 습기가 많은상태에서 시공을 하면 이런하자가 생깁니다.

오늘 작업은 보조인력 1분과 둘이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가 저번에 현장실사 갔을 때 누수가 가장 심했던 부위입니다. 헤라로 툭툭 쳐도 기존 우레탄 도막이 전부 들고 일어나네요. 여기는 바닥콘크리트도 엉망이라 나중에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작업을 할겁니다.

우레탄 도막 들뜬부위들 어느정도 걷어낸 뒤에 저는 그라인더로 바닥을 갈아내는 면갈이 작업 시작합니다.


먼저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구 주위부터 면갈이 작업을 했습니다. 배수구쪽이 주변보다 낮아야 불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서 물이 고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아야 방수재의 수명도 길어집니다.

누수가 심했던 부위이자 기존 우레탄 도막 철거했던 부분입니다. 바닥도 같이 들고 일어나서 전체적으로 면갈이작업 해주었습니다. 기존 바탕면이 튼튼해야 그 위에 방수를 했을 때 하자가 나지 않습니다. 많이 갈아낸 부위는 내일 1차적으로 방수액을 섞은 몰탈로 떼워줄겁니다. 물 구배를 잡기 위함입니다.


기존 우레탄 도막이 갈라진곳, 들뜬곳들도 전부 면갈이 작업을 했습니다.

저기 주변보다 진하게 녹색이 보이는 부분들은 기존 우레탄 도막이 건조되지 않은 곳들입니다. 경화제를 섞지 않았을 가능성은 적겠죠? 보통은 습기가 많은 바닥에 작업을 했거나 너무 추운 겨울에 작업을 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다른 원인들도 있습니다. 희석제(신나)를 전용 희석제가 아닌 다른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우레탄 중도를 너무 두껍게 시공했을 때도 겉만 마르고 내부는 건조가 안될 수 있습니다.
우레탄 중도재는 2액형(주제와 경화제를 섞어야 함)인데 믹서를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도 건조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 방수작업은 자재비가 비싸기 때문에 시공비용이 높습니다. 그래서 한번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빠른게 장땡이 아니에요. 정확하게 정석으로 시공해야 합니다. 그게 돈을 아끼는 일입니다.

바닥 면갈이 작업 끝내고 벽면 긁어내기(게링)작업 시작합니다. 이번에 벽면도 전부 우레탄 상도로 발라줄겁니다. 벽면에 기존 페인트 들뜬것들 전부 제거하구요. 크랙들은 나중에 우레탄 하도를 바르고 나서 우레탄 실리콘으로 떼워줄겁니다.


벽면에 붙은 이물질, 페인트 들뜬것들 전부 제거하고 바닥청소 시작합니다.

빗자루로 전체적으로 한번 쓸어준다음,

송풍기로 마무리 청소까지 깔끔하게 합니다.


여기는 내일 고압세척을 해야할 외벽 부위인데요. 왼쪽이 제가 시공하는 집입니다. 여기는 왼쪽집 다용도실 지붕쪽인데, 여기 지붕을 밟아야 세척작업이 가능해서 한번 밟아보는 중입니다. 옛날 알루미늄 지붕으로 되어있고, 가운데 부분을 밟으면 부서질 수 있으니 가장자리쪽을 밟아야 합니다.

내일 고압세척기를 가져와서 옥상이랑 외벽 전부 고압세척작업 진행합니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연장은 내일도 써야하니 옥상에 있는 창고에 잘 정리해놓고 왔습니다.






기존 우레탄 들뜬부위 제거, 바닥 면갈이, 청소까지 깔끔하게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