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진행하는 상가 내부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고 왔다. 이번 현장은 약 7일정도 예상하는 현장이고. 노출콘크리트 천장, 석고보드 벽면의 수성페인트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오늘은 퍼티작업 위주로 진행했다. 일부 퍼티작업 진행되어 있었고. 내가 이어서 작업 진행했음.
8시부터 일을 시작하는 현장인데, 보시다시피 10분전에 현장에 도착했다. 훨씬 일찍 도착할 수 있었으나, 자재상에 들러서 퍼티1말, 망사테이프 2롤을 사와야 했다. 혹시 몰라 총 3군데를 알아놨는데, 원하는 자재가 없어 결국 3군데에 전부 다녀왔음.
그래도 원하는 자재는 구할 수 없었다. 테라코에서 나오는 외부용 퍼티를 찾는거였는데, 가게 사장님들 말로는 배달을 안해줘서 못 들여놓는다고 함. 그래서 마지막에 방문했던 노루페인트 대리점에서, 외부용 퍼티 1말 구매했다. 출근시간이라 차도막히고, 다행히 늦지는 안았지만. 일찍 나오길 잘했음. 요즘 대구의 출퇴근 시간을 몸소 느끼고 있는중.
이것들 구매하려고 페인트가게를 3군데나 갔다. 나름 큰 가게들만 찾아놨었는데. 테라코 제품은 찾아볼 수 없었음. 다른 회사에서 나오는 퍼티는 써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써보니 나쁘지 않다. 좋은 경험 했음.
여기 현장은 헬스장으로 사용될 상가이고. 바로 옆 상가에서 운영중인 헬스장을 확장하는 것이다. 장사가 잘 되나 봄. 일하면서 보니 회원들도 꽤 많아보였다. 암튼 바닥면적으로는 꽤 큰데. 상가 양쪽으로 유리창이 크게 되어있어. 페인트 칠할 벽면은 생각보다 작았다. 천장은 노출콘크리트이고, 전부 같은색으로 칠할 예정.
아까봤던 넓은 공간 옆으로 작게 딸려있는 방이다. 오늘 여기 바닥에 타일 밑작업을 진행한다고 해서 여기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천장은 도배로 진행되는 곳이고. MDF로 간접등 박스가 짜여져 있음. 페인트 칠할 부위는 MDF간접등박스 포함 벽면이다. MDF간접등박스 밑으로만 퍼티작업을 하면됨.
새로운마음으로, 퍼티판도 하나 구입했다. 퍼티헤라는 익숙한게 좋아서 원래 쓰던 연장들 챙겨왔음.
합판으로 아치 게이트가 되어 있는데. 단차가 심한 몇 군데가 있어. 먼저 퍼티로 메꿔놓고(공빠데작업)퍼티가 어느정도 마르면 망사테이프를 붙여서 다시 초벌퍼티 진행하기로.
MDF간접등박스는 초벌퍼티 잡아놓고, 투퍼티때는 올퍼티로 진행예정. MDF는 올퍼티를 해야한다. 수축, 팽창이 심하기도 하고. 습기에 취약하기도 하고. 다른 팀에 있을때는 조인트 테이프를 한랭사로 작업했었는데. 여기선 망사 조인트 테이프로 작업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그리고 에나멜 페인트로 초벌을 넣고, 수성페인트를 칠하는 방법도 있고.
조인트테이프 부터 전부 붙여놓고, 퍼티작업을 진행하려는데. 어느새 타일 사장님 오심. 일단 다른곳부터 작업하기로.
여기 아웃코너부분. 나중에 코너비드를 대고 초벌퍼티를 잡을 예정인데. 절단면이 깔끔하지 않기도 했고. 밑부분에는 크게 부서진 부분도 있어서. 먼저 퍼티로 면을 한번 잡아놓은 다음. 건조시간 준 후에 코너비드를 대기로 함.
아까 내가 작업하던곳. 타일 사장님께서 몰탈로 시다지 작업하시는 중인듯. 몰탈 부어서 잘 펴놓고, 물뿌리개로 물 주고.
나는 오전에 여기 높은곳 위주로 초벌퍼티 작업을 진행했다. 1인용 렌탈고소차를 이용해서 작업했음. 배관들이 많아서 사다리를 타고 작업하기 힘들어 렌탈을 타고 작업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바람에, 시간소요는 꽤나 많이 됨.
머리를 이리 넣었다가 저리 넣었다가. 표시된곳 오전에 전부 초벌퍼티 작업 마무리했다. 오후에 퍼티가 마르면 투퍼티까지도 가능할듯. 타일 밑작업 하는곳 빼고는 오전에 초벌퍼티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되었다.
밥먹기 전에 렌탈 고소차 충전도 해두고. 오늘 하루종일 타야되서 중간에 방전되면 시간손해가 막심하다.
연장도 깨끗이 닦아놓고 밥먹으러 다녀옴.
밥먹고 와서 코너비드 작업부터 했다. 퍼티를 묻혀놓고, 코너비드를 붙여서 손으로 꾹꾹 잘 눌러준다음. 코너비드 종이테이프면 안쪽에 있는 퍼티를 헤라로 잘 빼주면서 붙이면 된다.
여기는 바깥쪽 창문위에 MDF로 간접등 박스가 되어 있는곳이다. 원래 인테리어 필름이 되어있던 자리들 같은데. 천장과 벽면색으로 함께 칠해야 한다. 인테리어 필름을 떼버릴까 고민도 했는데, 안에 본드잔여물들이 남을 것 같아서. 조인트 부분이랑, 필름 안붙어 있는 곳의 단차만 퍼티로 잡아주고, 칠 작업전에 인테리어 필름에 샌딩작업을 해서 흠집을주고, 젯소 바르고, 수성페인트 작업 진행예정.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인테리어 필름쪽 초벌퍼티까지 전부 완료하고. 예전에 여기 업체에서 미리 잡아놓은 초벌퍼티부분부터 투퍼티 작업도 시작했다. 모든 부분에 똑같이 신경을 쓰지만, 여기처럼 창문이랑 붙어있는 부분들.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부분들은,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한다.
코너비드를 위쪽만 먼저 붙여놓고, 아래쪽은 나중에 붙였다. 아랫쪽에 패인부분이 있어 퍼티를 좀 두껍게 잡아놓으니 잘 안말랐음. 오후3시쯤 가서 확인해보니 말랐길래, 아래쪽도 코너비드 붙였음.
코너비드 붙이고 초벌작업까지 해놨다. 오늘 초벌퍼티 잡은 부분들은 군데군데 안마른 부분들이 있어서 내일 투퍼티 작업을 진행할 예정.
일단 손닿는곳 위주로 투퍼티 작업을 최대한 진행해놓았다. 높은 부분들은, 내일 렌탈고소차 타고 전부 작업할 예정. 오늘 둘이서 퍼티작업하는데, 퍼티통은 하나여서 조금 불편했다. 그래서 높은곳에 가지고 올라가 작업을 할 수 없기도 했고.내일은 오전에 나혼자 퍼티작업 예정이라, 퍼티통 가지고 렌탈타고 올라가서 작업할 예정. 투퍼티는 금방금방 소모가 되서, 자주 퍼티를 떠서 써야하므로.
오늘 일을 부지런히 한 덕분에, 꽤나 많은 일을 진행했다. 투퍼티도 2일차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1일차에 50%정도 진행해놨고. 타일 밑작업 진행중인 곳만 빼고는 초벌퍼티는 전부 마무리. 내일은 오늘 작업에 이어서 투퍼티 작업 진행하고. 상황봐서, 다음 작업을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여기 상가가 민원이 많다. 바로위에 스터디카페가 있어서 망치질도 못하고. 주차장도 좁아서 내일은 다른곳에 주차해놓고 걸어서 와야함.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긴 하나, 씁쓸한건 어쩔 수 없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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