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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오래된 3층 상가건물 옥상 방수 문의, 현장 실사.

by []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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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 수학학원 페인트 작업을 마치고, 근처 현풍읍에 있는 3층 상가건물 옥상방수 현장을 보러왔다.

건물주인분께서 블로그를 통해 의뢰해 주신 부분인데, 지금의 나는 일반개인공사를 하지 않으므로. 저번에 포항현장에서 같이 일했던 방수 사장님 소개시켜드렸었다. 그런데, 현장이라도 꼭 한번 봐주십사 요청을 하셔서, 마침 근처에 있기도 했고.

그래서 현장도 보고, 경험도 쌓을겸 다녀왔다.

딱 봐도 연식이 좀 있어보이는 건물이다.

옥상 평수는 11평정도로 그리 넓지않은 곳이다. 혼자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한 면적이긴 한데. 사진상으론 잘 보이진 않지만, 옥상이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하다. 건물주께서는 옥상 방수를 하면서 옥상 바닥을 평탄화 하길 원하시는 상황임.

그리고 최근에 셀프로 공사를 진행하셨다고 한다. 물어보니, 1액형 우레탄 중도만 발라놓으신 상태임. 코너 실리콘은 한곳도 있고, 안한곳도 있고.

이것저것 해보시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공사를 맡기시는 상황인듯 하다.

나도 그런 성향이긴 한데. 뭔가 문제가 생기면 내가 직접 해결하려 해보고, 안되면 맡기는 그런 성향말이다. 그런데, 이런 성향들은 꼭 대가를 치룬다.

처음부터 맡겼을 때와, 내가 무언가 해보고 안되었을 때 맡기는 것은 다르다. 누군가가 손을대서 망쳐놓은건 손대기 싫어하는 경우도 많고. 그걸 감안하고, 뭔가를 해도 해봐야 되는거고.기존 바닥의 상태를 알수 없으니, 누수의심부위가 어딘지 찾기도 힘듦.

 

여기는 옥상에 딸려있는 다용도실 같은 공간임. 이쪽은 물이 안샌다고 생각하셔서 작업을 안해놓으신듯 하다. 누수흔적이 없긴 함.

건물주님 말로는 증축공사를 하면서 저렇게 바닥을 일부 높여놨다고 하시는데, 무슨말인지 잘 이해는 못했음. 아무튼 저렇게 올라와있는 부분을 까내던지, 아니면 콘크리트를 붓던지 해서 평평한 옥상바닥을 만들고 싶어 하신다.

여기는 단차가 15cm정도 된다.

 

바닥작업을 하실때 옥상 담벼락(파라펫)까지도 전부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바닥만 해놓으심. 바닥만 한다고 해도, 벽 중간정도까지는 방수를 올려쳐야 하는데. 셀프로 하셨다고 하니, 이해는 간다.

계단실 옥탑부분은 일부만 손을 대놓으신 상태. 바닥 면갈이나, 바닥 청소. 하도작업은 했을지 의문이긴한데. 페인트 가게에서 사오셨다고 하니, 하도작업은 하고 중도를 하셨겠지?

옥상 바로 아래층인 3층건물 내부이다. 물이 새는 부분은 천장 측면쪽이 아니라, 건물 가운데쯤 콘크리트 보에서 물이 샌다.

여기는 1층에서 물이새는 곳이고. 기존에 건물 출입구였던 부분을 유리창으로 막아서 쓰고 계시는중. 위쪽에 철판이랑, 고무호스를 대어놓은곳. 저 부위에서 물이샌다. 이쪽은 외부 샷시쪽에서 물이새는것으로 추정함.

아무튼, 현장을 쭉 둘러보고 건물주님과 통화하면서 하나하나 잘 설명은 드렸다. 옥상바닥 평탄화 작업은 미관상 하는것이라면 안하는것을 추천드렸음. 바닥 철거도, 콘크리트로 덧방하는것도 방수목적에 비해 돈이 많이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3층 누수는 옥상전체 방수작업 하면 해결될것이라고 말씀드려놨고.

그래도 옥상 평탄화를 원하시면, 바닥 철거나 미장사장님들께 의뢰해서 작업하시고. 방수할때 다시 연락주시라 했다.

이번 달은 일정이 꽉차서 힘들다고 말씀드리니, 생각해보시고 연락주신다고 하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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