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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등산로 나무데크 다리, 벤치, 탁자 등 오일 스테인, 화장실 수성페인트 작업.

by []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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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작업을 다녀온곳은 산에 있는 등산로이다. 등산로에 있는 벤치, 탁자, 화장실 등을 작업하고 왔다. 전체 작업량은 하루면 될 것이었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오전에 방수작업을 하러 갔다가 현장 상황이 좋지 못해서 철수. 현장이 장거리라 오전 3시간을 날리고, 점심 먹고 오후부터 등산로 작업에 투입이 되었다. 아쉬운 부분은 사전 답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현장이어서. 작업 대상물들을 찾아다니느라 꽤나 고생했었던 점.

작은 산이었지만 그래도 무시못할 수준으로 넓다. 그 안에서 사진만 보고 작업 대상물들을 찾아야 했으니.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우리가 작업해야 될 대상물들이 있는 위치이고. 우리팀이 구조물들을 찾기 위해 등산했던 부분은 파란선 부분이다. 오일스테인 두 통과 사다리, 연장, 기타 자재들을 들고 산봉우리를 하나 넘은셈이었음.

작업을 의뢰한 측에서 이렇게 지도를 펴놓고 대략적으로라도 표시만 해주었어도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텐데. 우리 회사 입장에서도 인건비 날리고, 의뢰하는 측에서도 시간을 날린셈이니. 정말 아까운 것들이 아닐 수 없음.

교훈을 하나 얻었다면 이런 작업은 무조건 사전답사를 할 것. 아니 근데 어떤 작업이든 사전답사는 기본이다.

그래서 첫날엔 등산만 하다가 다들 지쳐버렸고. 작업할 부위들을 전부 찾아놓고. 밑작업만 진행하다 철수하였음. 본격적인 작업은 둘째날부터 시작을 해서 작업일지를 이렇게 몰아서 작성하는 것이다.


둘째날부터 본격적으로 작업 시작했다. 작업할곳은 위치로는 총 3곳이었고. 1곳에 벤치, 정자, 탁자, 화장실 등 대부분의 작업대상이 모여있었고. 나머지 두 곳은 다리 하나씩 이었음.

작업 대상이 많이 모여있는 곳 부터 작업을 시작하였다.

정자이다. 지붕은 훼손상태가 매우 심각해 작업대상에서 빠졌고. 기둥과 보, 그리고 아래에서 봤을 때 천장까지 작업 범위었음.

다음은 화장실. 콘크리트 판넬로 되어있는 부분은 수성으로 작업 예정이고. 나머지 목재로 되어 있는 부분들은 오일스테인 작업을 진행한다. 바닥에 있는 나무데크도 오일스테인이고. 화장실 주위를 두르고 있는 철재 울타리는 에나멜 페인트로 작업예정.

나무로 되어있는 평상 하나.

그리고 그 주위에 있는 탁자와 벤치 2개.

등산할 때 발에 묻은 흙먼지를 터는 먼지털이개까지. 이렇게 한 공간에 모여있다. 그리고 나머지 작업할 곳은 움푹 파인 계곡에 설치되어 건널 수 있게 만들어놓은 다리가 3군데 있다.

이렇게 생긴 다리. 특성상 한 곳에 몰려있지 않고 꽤 먼거리에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보니 다른 곳의 작업을 모두 끝내고 다리들 작업을 진행하였음. 다리들은 꽤나 방치되었는지 상태가 좋지는 못하였다.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곳이기도 하고, 관리가 어렵기도 하겠지.


제일먼저 한건 정자 천장 스테인작업이다. 롤러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많기도 하고, 오일스테인 특성상 칠이 질질 흐르기때문에 전부 다 붓으로 작업했다. 안들어가는 좁은곳은 1인치짜리 작은붓으로 작업.

 

작업전에 빗자루랑 송풍기로 청소부터 했음. 먼지랑 거미줄이 많지는 않았지만 당연히 청소부터.

여럿이서 붙어서 작업하니 금방 완성. 다하고 나서 칠이 안들어간 부분 전부 체크하고 붓으로 한번씩 더 찔러주고 마무리.

벤치랑 탁자작업은 220방 사포로 전체 샌딩부터 진행. 이물질이 많기도 하고, 면도 거칠어서 샌딩작업 전체적으로 진행했다.

맘 같아선 고압세척기로 세척을 한번 쫙 하고 싶었지만, 산속이라 여건이 안되어 그건 어렵고. 이끼같은건 스크래퍼로 최대한 긁어내고 작업함.

작업 끝. 등산객이 와서 앉을지도 모르니 주변에 안전띠 둘러놓고. 안내 문구 써서 매달아 놓았다. 날이 추워서 바짝 마르려면 2일정도는 걸릴 듯.

평상도 청소한번 하고, 사포로 샌딩한 후에 나무판이 겹치는 부분은 붓으로 한번 찔러주고. 위쪽 면은 롤러로 작업했다. 어렵지 않은 작업들이라 금방금방 작업 진행.

평상도 금방 마무리.


화장실 작업 시작. 전체적으로 스크래퍼로 이끼, 이물질들 긁어내고. 목재 부분은 사포질 한번 쫙 해주고. 콘크리트 판넬쪽에도 이끼가 많이 껴서 헤라로 최대한 제거하고 작업 했음.

콘크리트 판넬 부분은 수성 백색으로 작업했다. 붓질과 롤러질로 작업.

처음 도장하는 면이기도 하고, 바탕면이 칠을 많이 흡수해서. 한번에는 은폐가 되지 않음. 전체 롤러질 붓질 2회씩 진행했다.

화장실 본체 작업해놓고. 앞에 철재 울타리 작업 시작. 에나멜 흑색 유광으로 작업했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작업 전에 녹난부위 전부 긁어내고, 사포질 한번 전체적으로 진행한 후에 작업 시작했다.

 

울타리가 양쪽으로 있어서. 한쪽먼저 작업 끝내놓으면, 화장실 앞 바닥 데크도 오일스테인 작업 함께 진행했음.

화장실 작업 끝. 작업한 것중에 면적이 넓은 편에 속해서 시간과 인력이 많이 투입되었음. 간단해 보이는데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물이었다.


화장실 앞에 있던 발먼지 터는 공간. 작업 시작. 작업전에 송풍기로 먼지부터 청소하고. 작업 시작.

작업완료. 바닥부분이 더러운 이유는. 오시는 등산객들에게 작업해놨다고 사용 못하게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해해 주시면서 그냥 가셨으나,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이 무턱대고 사용하면서 발자국 다 찍어놓음.


다리작업 시작. 다리작업은 오일스테인 본작업도 꽤나 걸렸지만,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난간부분이야 손이 많이 타는 윗부분 빼고는 양호했지만.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바닥부위는 낙엽도 많고, 흙이 데크 틈 사이로 박혀있어서. 브러쉬와 헤라, 송풍기로 전부 제거하고 작업했다.

엔진식 송풍기가 있어서 낙엽 제거는 금방 끝남.

다리바닥 청소가 제일 오래 걸림. 브러시로 흙 긁어내고. 난간 아랫부분에 묻은 흙먼지들 전부 제거하고. 다시 엔진식 송풍기로 전부 청소하고.

난간부터 작업 해놓고. 작업 도중 사람들 지나갈수도 있으니 지나가게도 하고. 이렇게 작업해야 우리도 편하고. 난간 바깥쪽은 내려갈 수 있으면 바깥에서 작업하고. 그렇지 못한곳은 안쪽에서 밖을 내다보고 작업.

난간 작업 다하고, 바닥 작업하고. 바닥 작업전엔 다리 앞 뒤로 안전띠 둘러놓고 작업했다. 등산객이 오면 우회해달라 말씀드림. 대부분이 잘 협조해주셔서 감사했다.

잘 마무리 되었고. 이런 다리를 총 3개소 작업했다. 작업내용은 동일해서 결과물만 올리고 작업과정은 생략.


둘째날 작업하면서도 오전에 한명은 다리찾아다니느라 고생좀 했다. 나중에 내가 이런일을 할 경우, 작업자를 시키게 되면 이런 실수는 하지 않으리 다짐하게 됨. 작업 포인트 찾느라 등산한 시간만 없었으면 하루에 끝날 일이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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