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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상가 내부 페인트 시공. 콘크리트 벽체 바인더, 퍼티, 수성 페인트칠.

by []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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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건물 인테리어 페인트 현장이고. 내부 수성페인트칠과 갈바로 되어있는 셔터 에나멜 페인트칠이 남은상황이다. 수성페인트칠은 건물 내부에 샷시쪽에 물이 새서 중단된 상태였는데. 아직도 방수작업이 되어있지 않음. 그래서 물이새는 부위를 제외하고 수성페인트칠을 진행하기로 함. 셔터는 비가 그친 후에 진행예정.

페인트가게에 들러서 오늘 사용할 페인트들 주문하고. 추가로 에나멜신나랑 빈캔 2개 구입했다. 페인트 가게 갔다가 사무실에 들러서 필요한 자재랑 연장 챙기고. 현장에 도착하니 8시 35분. 평소보다 많이 늦었다. 어제가 일요일이라 미리 주문해놓지 못했음. 일요일엔 페인트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오전에 일찍 주문해놀걸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 다음부턴 그렇게 해야겠다. 아침에 날려먹는 시간이 아깝다.

차가 좁아서 페인트를 싣고 오진 못하고. 퀵을 이용해서 배달 받았다. 어여 작업차를 뽑아야 하는데. 예산은 한정 되어있으니 선택의 폭이 좁다.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 이유.

위쪽 벽은 판넬이 되어있고. 아래쪽은 블록벽돌 조적 후 미장해놓은 벽인데. 판넬과 미장벽 접합부위에서 물이새는 곳이다. 오전에 갔을때는 당연히 방수작업이 되어있을거란 생각에. 수성바인더 작업 후 페인트칠 해야지 했음.

판넬로 되어있는곳. 바깥에서 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사선으로 내려오는곳 끝부분에 트렌치(배수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자세히보면 흙이랑 이끼들로 가득함. 이미 그 기능을 상실했고. 사선으로 내려오는 부분과 아래쪽 부분 사이에 넓은 틈이 벌어져있다. 이쪽으로 물이 타고 들어오는것으로 예상. 판넬을 덮던지, 아니면 미장을 해서 방수액을 바르던지 해야할듯.

사무실에 바인더 1말 새제품이 있어서 챙겨왔다. 바인더는 물을 많이 타서 사용한다. 충분히 흡수가 되어야 하고. 도막이 두껍게 형성되면 하자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제품 설명서에 보니 3배정도 희석해서 쓰라고 나와있음. 물론 상황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바인더 완료. 롤러로 작업했고. 바인더가 어느정도 마르면 큰 크랙이나 단차가 심한곳들을 퍼티로 잡아줄 예정.

기둥 사이에 들어가있는 조적블록면. 여기도 처음 페인트칠을 하는 곳이고. 굳이 바인더를 하지 않아도 칠이 잘 먹긴 하지만. 챙겨온 김에 한번 발라주었다. 내가 미장해 놓은 곳이 시원치 못한 부분도 있어서. 저번에 메지라인들 퍼티 해놓았고. 위쪽은 바인더가 마른후에 이어서 퍼티해야함.

샷시쪽 물새는 부위들. 먼저 헤라로 페인트 들뜬것들 긁어내고. 바인더 발라주었다. 손으로 만져보면 페인트가 묻어나는 쵸킹이 심한곳들은 바인더를 해주어야 한다.

바인더 바르면서 인코너 부위들 크랙 생긴곳은 수용성 실리콘으로 크랙을 떼워주었다. 코너부위는 페인트가 잘 터지는 부위들이라. 실리콘을 쏴주어야 함. 충분한 건조시간을 줘야하고. 페인트를 바로 바르면 실리콘이 금방 터진다.

작업하다보니 볼트가 안잘라진곳이 있다. 얼른 그라인더 연결해서 볼트 자르고. 볼트잘라낸 부위는 퍼티로 메꿔준다. 그라인더는 저번에 내돈으로 구매했고. 잘써먹고 있다. 조금 덜 잘라진 볼트들은 연마석을 끼워서 갈아낸 후에 퍼티로 메꿔준다.

 

그라인더 연결한김에. 셔터주변 스테인리스로 되어있는 곳들도 그라인더로 흠집을 내주었다. 새로 설치한 셔터들은 갈바로 되어있는데. 여기 한 부분만 기존 셔터를 재활용하는 곳이고.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었음. 스테인리스는 면이 매끈하기 때문에 페인트 부착력이 떨어진다. 최대한 흠집을 내주고, 프라이머를 바른다음 페인트를 올려주어야 접착이 잘 된다.

제일 좋은건 스테인리스엔 페인트 칠을 하지 않는것이다.

어느새 점심시간. 비도오고, 근처에 식사할곳이 마땅치 않아서. 편의점 가서 라면이랑 밥 사와서 현장에서 먹었다. 오늘 할일도 많고. 식사 금방 끝내고 바로 오후일정 시작했음.

오후에는 수성페인트칠을 시작했다. 여기는 PPF필름샵인데. 나는 PPF필름샵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인테리어 대표님께 뭐하는 곳인지 자세히 물어봄. 물을 많이 쓰는 곳이라 해서. 내부 수성페인트도 내부용이 아닌, 외부용을 사용하기로 했다. 내부용보다 외부용이 내수성이 강하기 때문. 발수 수성페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만. 예산의 한계가 있으니, 차선을 선택한다.

붓으로 먼저 해놓고, 나중에 롤러질을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붓자국을 최소화 해서 면이 깔끔하게 나오게 하려고 한다. 반대로 해도 상관은 없지만, 좋은 마감을 얻으려면 이 방법이 더 낫다. 나는 혼자작업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

내부 벽면들은 전부 회색이다. 천장은 나중에 도배예정이고. 그렇다고 해서 천장에 페인트를 묻히진 않았음. 도배할 때 도배풀이 잘 안붙을 수 있으니, 천장쪽과 맞닿는 벽면도 전부 붓으로 칠했다. 천장에 묻히지 않게 말이다. 바닥쪽에 덜 칠했는데, 걸레받이용 흑색으로 칠할 예정이다. 10cm정도로.

롤러질을 하면서 칠을 전체적으로 묻히고, 빈롤러질을 하면 이런 롤러자국이 덜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롤러자국이 있는 이유는. 기존 도장면에 롤러자국이 아주 많았기 때문. 이걸 없애려면 전체를 샌딩해서 하거나 올퍼티를 해서 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시간과 인건비가 추가되니. 내 마음대로 그럴수도 없는 노릇.

여기는 롤러질부터 하고 붓질 예정. 이유는, 붓 작업 해야할곳이 많아서 최대한 롤러로 묻혀놓은 다음에 붓질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 상황에 맞춰서 롤러질 먼저 했다가, 붓질 먼저 했다가 한다.

칠을 해놓고 보니 점점 깔끔해진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자재랑 연장 정리해두고. 고소작업차(렌탈)도 내일 계속 써야하니 충전해두고.

오후 5시 35분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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