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에 세척작업을 진행했던 신축 주택의 옥상 우레탄 방수작업과 욕실 비노출 우레탄 방수작업을 진행하였다.
옥상은 대략 이런공간. 약 40평 정도 되는 공간의 옥상이었다.
오전에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옥상바닥청소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저번에 세척작업을 하였으나, 미비한 부분을 청소하였다. 블로워(송풍기)를 이용해서 먼저 쫙 한번 먼지를 모아주고. 빗자루로 마무리하였다.
이어서 바로 우레탄방수 하도작업을 진행하였다. 신축 건물에 콘크리트 바닥이라, 바닥이 하도를 많이 빨아들일 것으로 예상해서 하도를 넉넉하게 챙겼다.
하도의 역할은 바닥의 표면 강화, 강도 보강, 수분 침투 방지, 접착성 증대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비스코 우방코트 하도 제품설명서에서 참고하였다.
설명서에 보니 하도 1말(14L)가지고 약 27평정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바닥의 상태에 따라서 실제로 들어가는 양은 차이가 있다. 이번 현장도 40평정도 되는 공간이지만, 하도 초벌작업에만 2말반정도(약35L) 사용하였다.
콘크리트 바닥에 작업할때는 신나로 거의 희석하지 않고 사용한다. 원액을 충분히 침투시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함이다. 제품설명서에는 최대 희석비 5%를 추천하고 있다.
기존 우레탄방수 구 도막에서 작업할때는 신나로 희석하여 얇게 작업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모든 하도(프라이머)는 두껍게 쳐서 좋을게 없는 듯. 하도의 도막이 두꺼우면 부착력이 저하되어 하자발생률이 높아진다 한다.
예상외로 바닥이 빨아들이는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3회정도 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나, 2회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어서 건물 내부의 화장실 비노출 우레탄 방수작업을 위한 청소와 하도작업, 실리콘 작업을 진행하였다. 작업순서는 청소를 먼저 하고, 하도를 작업하고, 건조가 되면 우레탄 실리콘을 쏜다. 모서리와 틈새, PVC관 주위, 배수관 주위를 작업한다.
나의 사수가 말하길, 방수작업에서 실리콘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한다. 실리콘을 쏘는 부위가 어떻게 보면 물이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우레탄 실리콘 작업이 끝나고, 비노출 우레탄 중도까지 작업하였다. 화장실이기 때문에 추후에 타일 작업을 한다. 타일과의 접착성을 증대 시키기 위해 규사를 뿌려놓았다.
우레탄은 그 특성상 미끌미끌하다. 타일본드를 바르면 미끄러질 확률이 높을 것이다. 면이 거칠거칠하면 마찰력이 생겨서 접착이 잘 되는 원리이지 않을까? 물론 나의 뇌피셜인 부분이다.
옥상에 사용할 우레탄 중도제품은 2액형인데, 욕실에 사용한 우레탄 비노출 중도제품은 1액형이다. 경화제를 섞냐 안섞냐의 차이이다.
문득, 오늘 작업했던 곳은 단층 주택이고 물이 새도 피해가 다른집에 피해 줄일도 없는데 욕실에 어째서 방수를 하는지 궁금해졌다. 사수에게 물어보니, 방수를 하지 않으면 콘크리트로 습기가 흡수되어 다른곳으로 새어나갈 수 있다 함. 특히나, 출입문 아래쪽으로 습기가 들어가면 집 안쪽으로 물이 샐 수 있다 한다.
이렇게 욕실 우레탄 비노출 작업 마무리.
욕실의 우레탄 비노출 중도작업을 끝내고, 오늘의 마지막 작업인 옥상 우레탄 중도작업을 진행하였다. 코너와 모서리부분 우레탄 실리콘으로 먼저 쏴주고, 꾹꾹 잘 눌러서 비는 곳이 없게 한 다음. 우레탄 중도작업을 진행하였다. 나는 실리콘을 쏜 코너부위의 붓질작업을 진행하였다.
우레탄 중도작업은 2회에 걸쳐 작업하는 것이 권장사항이나, 상황에 따라 1회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은 날씨가 무덥고,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에 우레탄 중도를 두껍게 작업하면 기포가 발생하는 등의 하자가 발생한다. 게다가 바닥 상태까지 그리 좋지 못하여서 오늘도 1회작업으로 마무리 하려 하였으나 기포가 많이 발생하여 얇게 2회 작업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기포와 핀홀이 발생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하도가 제대로 작업되지 않았을 때 라고 한다. 1차 작업시에 기포나 핀홀이 발생하면, 2차 작업전에 그 부위를 우레탄 실리콘으로 보수하고 작업한다.
옥상 우레탄 방수는 하도-중도-상도로 작업을 진행한다. 오늘 중도작업이 마무리 되었으면, 내일 상도작업을 진행하고 마무리인데. 2회 도장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내일은 우레탄 중도 재벌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레탄 중도는 20도 기준 24시간의 건조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름에는 날씨가 덥기 때문에 작업을 하는 도중에도 마르는 느낌이 난다. 그래서 숙련된 작업자가 작업을 후딱후딱 진행해야 이색현상이나 하자를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한 제품은 2액형 우방코트S에코중도 제품이고. 경화제와 주제를 믹서기로 잘 교반하여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신나를 희석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우레탄 중도를 한번에 너무 두껍게 시공하는 것도 기포가 생기는 하자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우리 페인트일은 뭐든지 두껍게 칠해서 좋을게 없는데. 하나 있었다. 그것은 내화페인트이다.
겨울에는 건조가 늦어 불편하고, 여름에는 건조가 빨르고 기포가 잘 생겨 불편하고. 다만, 겨울에 작업성은 더 좋다.이렇게 오늘 하루는 마무리. 무더운 하루였지만. 잘 해냈다. 통풍안되는 실내 현장보다야,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외부현장이 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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