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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옥상 우레탄 방수 중도작업 2곳, 페인트 하자보수

by []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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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박제되어 중도 위에 남아있다. 벌레를 깨끗이 제거해줘야 마감이 깔끔하게 나온다. 우레탄 중도는 무더운 여름에 한번에 두껍게 작업했을 때(3mm이상) 기포, 핀홀 등의 하자가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얇게 2회 도장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어제보다 중도를 적게 사용했다. 신나를 적게 가져가는 바람에 중도를 믹서하면서 희석을 못해 작업성은 좋지 못했지만, 결과물은 더 좋을 것 같다.

일을 하던 도중에 우리팀 막내가 경화제를 바닥에 쏟았다. 우레탄 중도를 작업하다보면 가끔씩 이런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화제가 바닥에 쏟아질 경우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경화제가 들어가는 모든 페인트가 마찬가지겠지만, 주제와 경화제의 혼합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화제가 적게 들어가거나 많이 들어가게 되면 건조불량, 부착불량, 이색 등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닥에 흘린 경화제는 신나를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내고 작업해야 한다.

2차 중도작업은 레기(당그레)와 롤러를 이용하여 작업하였다. 1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깔끔하게 마무리 한 후 다음현장으로 출발하였다.


두번째 현장은 저번에 마감 페인트칠까지 완료된 현장의 A/S의뢰였다.

저런식으로 MDF에 퍼티작업을 하고, 페인트칠까지 완료된 몇 군데 부위에서 수축현상이 일어나서 A/S작업을 하러 방문하였다.

MDF는 페인트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자재일 것이다. 작업하기 까다롭기도 하고, 수축과 팽창이 심해 페인트 하자 발생률도 높기 때문.

조인트테이프를 한냉사를 사용하여도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아 터지는 현상도 잘 발생한다고 한다.

방문해보니 5~6군데가 수축으로 인해 A/S가 필요해 보였다. 핸디코트로 다시 퍼티 작업을 하고, 건조시킨뒤에 페인트로 다시 칠하였다.


3번째 현장은 옥상 우레탄방수와 주차장 에폭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현장이다. 저번에 고압세척을 진행하고, 충분히 건조 시킨 후 오늘부터 밑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원룸 건물이라 주차장에 차가 많았다. 건물주분께 사전에 입주민들에게 먼저 알리고, 협조를 구해달라 부탁드렸으나.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은듯. 일일히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드리고 정중하게 차를 빼달라고 부탁드렸다. 다행히 잘 협조해주신듯.

이렇게 협조를 구할일이 많은데. 정중하게 부탁드려야 한다. 우리가 공사를 한다고 그들이 차를 빼 줄 의무는 없기 때문. 그리고 사전에 고지도 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공손하게 부탁드리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잘 협조해 준다.

차를 다 빼놓고, 미처 제거하지 못한 껌자국을 제거하였다. 곧바로 청소를 시작하였다. 블로워(송풍기)를 이용해 먼지와 돌가루 등을 제거하였다.

청소가 끝난 후 에폭시 하도 작업을 진행하였다. 에폭시 구도막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에폭시 하도에 경화제를 섞고, 신나를 많이 희석하여 사용하였다.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콘크리트 바닥엔 원액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도막에는 에폭시 하도 원액을 사용하면 도막이 두껍게 올라가 하자의 원인이 된다. 부착불량이나 크레이터링(분화구처럼 패임이 생기는 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신나로 충분히 희석한 후 얇게 도장을 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비스코 에폭시 하도의 경우, 콘크리트 바닥에 원액을 사용할 경우 약 26평정도 시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늘 작업한 곳은 100평정도 되는 곳이었다. 30%정도 신나로 희석해서 사용하니 1말로 40평정도 작업이 가능하였다.

에폭시 하도는 롤러로 작업하였다. 에폭시 하도는 금방 마르기 때문에, 하도 작업하면서 건조상태를 확인한 후 에폭시 퍼티작업과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크랙이 심한곳, 심하게 패인곳 위주로 에폭시 퍼티작업을 진행하였다. 주차장으로 쓰이는 곳에 에폭시 작업이 되어있는 경우 보통은 훼손상태가 심하다. 에폭시 퍼티가 상당한 양이 투입되었다. 크랙이 있는 곳을 보수하지 않으면 에폭시 상도 작업때 핀홀같은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주차장 에폭시 하도 작업 및 퍼티작업을 진행하면서. 옥상에서는 옥상우레탄 방수를 위한 우레탄 하도 작업을 진행하였다. 먼저 기존 우레탄 구도막의 들뜬 부분을 칼로 오려내고, 블로워(송풍기)를 이용해서 청소작업을 진행하였다.

주차장과 마찬가지로 구도막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도작업시 신나를 넉넉하게 희석하여 작업하였다. 하도 대비 40%정도 희석하여 얇게 작업하였다.

우레탄 하도 작업이 끝난 후, 실외기가 놓여진 부분 위주로 우레탄 실리콘작업을 진행하였다. 코너부분을 우레탄 실리콘으로 코너부분 코킹작업을 진행하였다.

실외기가 놓여진 부분 위주로 먼저 작업한 이유는 실외기가 바닥에 그냥 놓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실외기 받침대가 따로 없어서 벽돌을 놓을까도 생각했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못한부분도 있고. 벽돌을 놓게되면 추가로 실리콘 작업을 해야 해서 고객의 부담도 높아질 수 있음. 시간도 더 걸리고 말이다.

그래서 실외기를 한쪽으로 치우고 먼저 실리콘 작업 및 중도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먼저 작업해놓은 곳이 건조가 되면 다시 실외기를 원래자리로 돌려놓고 전체적으로 우레탄 중도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우레탄 실리콘 코킹작업을 한 후 우레탄 중도를 붓질하는 작업이다. 실리콘이 건조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리콘을 깎아내지 않으면서 작업해야 한다.

우레탄방수작업에서는 실리콘 코킹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 보통 물이 샌다고 하면 코너 가장자리쪽일 확률이 높다. 주로 크랙이 생기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너 가장자리쪽은 우레탄 실리콘으로 코킹작업을 하고, 그 위에 중도를 한번 더 올려줌으로써 2중으로 방수를 진행한다.

그 외에 바닥면에도 크랙이 있으면 우레탄 실리콘으로 크랙을 때우고 중도작업을 한다. 크랙을 때우지 않으면 틈 사이로 중도가 계속 흘러들어간다.

실외기 부분 우레탄 중도작업까지 마치고, 오늘 예정된 작업을 모두 마무리 하였다. 날씨는 덥지만,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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