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원 인테리어 현장에 다녀왔다. 철거작업 진행중이다. 기존에 미용실로 사용되었던 상가인데, 학원으로 업종 변경 예정이다. 오늘은 샴푸실로 사용되었던 공간의 바닥합판 철거와 폐기물 정리 작업을 하고왔다.
철거가 일부 진행된 상태이다. 가벽이랑 구조물등은 저번에 다 철거했고, 기존에 샴푸실로 썼던 공간 바닥 합판만 철거하면 된다. 바닥합판 철거 후 폐기물들은 전부 마대에 담고 한쪽으로 쌓아놔야 한다. 오늘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 에어컨2대 해체작업도 예정되어 있어서 폐기물 정리를 서둘러서 해야함.
저번에 왔을 때 컷소가 없어서, 빠루랑 망치로 철거해보려 했는데 포기했었다. 합판이 24T짜리라 두껍기도 하고. 각재도 촘촘하게 잘 짜여있어서 빠루랑 망치로는 불가. 오늘은 컷소를 챙겨왔다.
컷소로 바닥부분의 합판을 잘라내서 철거할거라, 바닥위에 시공되어있는 타일부터 걷어내었다. 전부 걷어내진 않았고, 컷소로 칼집을 낼 곳 위주로만 걷어냈음.
지난주에 현장 철거폐기물 정리하면서 사용했던 컷소날은 225mm이다. 이건 바닥철거하기엔 너무 길어서 컷소날을 새로 구입해서 왔음.
요거는 150mm짜리이다. 짧아서 바닥 철거용으로도 사용 가능함. 이렇게 생긴 컷소날은 철재용인데, 목재날에 비해 잘 안잘린다고 함. 그래도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이걸 사왔음. 5개 들어있고, 14,000원에 구매했다.
컷소가 있으니 철거가 편하다. 지난날 빠루랑 망치로 뜯어보려고 애썼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정도임.
저기 위쪽에는 배관들이 되어있어서. 컷소로 1자로 자르진 못했고. 근처까지 철거한다음에 배관들 피해서 컷소로 잘라냈다. PVC배관이야 배수역할이라 상관없긴 해도. 급수배관을 자르면 큰일이니. 그리고 설비공사를 어떻게 하는지는 전달받지 못했으므로. 일단 배관손상 없이 바닥 철거했음.
바닥에 각재 박으면서 박았던 타카못등도 전부 제거해주고.
합판 바닥 철거 끝.
이제 폐기물들을 마대에 전부 담아야 한다. 마대에 담기전에 폐기물 분류부터 하고, 마대에 담을 수 있는 크기로 전부 자르거나 부러뜨리고 마대에 담았다.
석고보드도 마대에 담기좋게 잘 잘라놨음. 칼질해서 제끼면 잘 부러진다.
각재들은 발로 밟아서 적당한 크기로 부러뜨리고.
마대에 담는 작업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준다. 타카핀들이 많이 박혀있기 때문에 마대에 잘 들어가지도 않고. 그래도 어쩌겠는가. 열심히 담았다. 그래야 폐기물 수거 팀이 들어왔을 때 빠르게 수거해갈 수 있으니.
바닥합판 걷어낸곳은 수평몰탈 작업을 해야하므로, 폐기물 담은 마대는 전부 창가쪽으로 옮겨두었다.
청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여기 조금 남은거 정리하고 퇴근하려 했는데. 에어컨 철거팀이 들어와서 철수했다. 같이 작업하면 방해만 되니까. 내일 출근해서 마저 정리할 예정.
바닥 합판 걷어낸곳도 깔끔하게 청소해두었다.
다음에 왔을때는 타일이 깔려 있지 않은곳들. 그러니까 기존에 합판 바닥이라던지, 카운터 테이블, 옷장 등이 있었던 곳들은 타일이 안깔려있다. 그래서 구조물들을 철거하니 주변 바닥 타일들보다 움푹 패어있음.
이런식으로 말이다. 여기를 수평몰탈로 주변 타일 바닥들과 단차를 맞춰야 한다. 타일이랑 타일본드까지해서 약 5cm정도 단차가 있기 때문에. 수평몰탈로 전부하긴 그렇고. 레미탈로 시다지 작업 후 수평몰탈 작업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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