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학원 페인트 시공. 퍼티작업, 투퍼티, 인코너 실리콘.
어제에 이어서 김천 학원 인테리어 페인트현장에 다녀왔다. 퍼티가 모자라서 원 퍼티 조금남은거 마저하고 투퍼티 하는 날. 내일 오전에 샌딩을 하고, 오후에 바로 페인트칠을 할거라 인코너 실리콘까지 쏘고와야 하는 일정이다. 현장이 작다고 우습게 보긴 했지만, 정말 일을 열심히 했는데, 저녁 8시가 다되서야 일이 끝났다.
아침에 페인트가게부터 들러서 외부용퍼티 1말, 내부용퍼티 1말. 조인트 테이프 1개 구매. 내일 쓸 페인트도 미리 주문해 두었다. 7시 25분에 페인트가게에서 나왔고, 김천으로 출발.
오전 8시 35분 김천현장에 도착.
일단 짐부터 올리고. 최근에 지은 아파트 상가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2층짜리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하나 만들어주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어떻게 이용하라고.
가자마자 원퍼티를 시작한게 아니라, 합판으로 짜놓은 아치형 문틀부터 작업했다. 합판 등의 나무들은 물을 만나면 나뭇결이 보이거나, 색이 베어나올 수 있어서. 올퍼티를 하고 작업했었는데.
여기저기서 보니 에나멜페인트로 초벌을 올리고, 올퍼티를 하면 마감이 더 깔끔하다고 함. 그래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하고, 에나멜 페인트 백색 챙겨왔다. 아치 부분은 어제 원퍼티를 해놔서, 조인트 테이프 잘라내고, 에나멜 페인트칠부터 시작.
합판 아치형 문틀 백색 에나멜페인트칠 완료. 이제 페인트가 건조된 후에 올퍼티를 한번 더 해줄예정. 에나멜은 건조시간이 꽤 걸린다.
오늘 투퍼티를 할거라, 이런 구멍들도 미리 메꿔놓아햐 한다. 화재감지기 설치하면서 잘못 뚫은 구멍같음. 석고 찢어진부분들 뜯어내고, 우레탄 폼으로 채워놓았음.
완료. 우레탄폼이 마르고나면, 먼저 공퍼티를 한번 해주고, 공퍼티가 마르면 조인트테이프를 붙여서 원-투퍼티를 해야한다.
그리고나서 어제 마무리하지 못했던 원퍼티 시작. 위쪽 조금 남았고, 금방 끝남. 그리고 투퍼티 시작.
투퍼티는 인코너 모서리들 부터 우선적으로 작업했다. 그 이유는, 오늘 인코너 실리콘까지 해놔야 내일 페인트칠이 가능해서이다. 투퍼티를 끝내고나면 제일 먼저 해놨던 곳들은 마를거고, 실리콘 쏠 부분만 사포로 샌딩해서, 실리콘 쏘려고 함.
에나멜 페인트 칠하다가, 조인트 발견. 하마터면 빠트릴 뻔 했다. 그나저나, 이 짧은 구간에 조인트가 3개라니. 얼른 조인트 테이프 붙이고, 원퍼티 해주었음.
기존에 사용하던 사람이 에어컨 달면서 뚫어놓은 구멍. 에어컨은 철거가 되어 있는데, 배관은 그대로 있어서. 인테리어 대표님이 철거좀 부탁하셔서 내가 했다.
동배관이랑, 전선이랑 전부 잘라내고.
튀어나온 전선이랑 배관들 최대한 짧게 잘라내고, 튀어나오지 않게 안쪽으로 넣어놨음. 바깥으로 나온 배관 통째로 빼는게 더 깔끔하긴한데. 내가 사다리가 없다. 여기가 2층높이라, 작업할 방법이 없어서 일단 저렇게 해놓았다.
구멍들에 우레탄 폼 쏴놓고. 마르면 공퍼티- 원 투 퍼티 진행예정.
인코너 모서리들 투퍼티 완료. 이제 투퍼티 끝내놓고, 샌딩해서 실리콘 쏘면 된다. 본격적으로 투퍼티 시작.
원퍼티랑 마찬가지로, 땅바닥에서 최대한 닿는곳까지 작업하고. 위쪽은 도배우마를 타고 한번에. 원퍼티 해놓은 곳 헤라로 한번 긁어서 이물질 제거하고, 타카자국 부터 메꾸고. 그 다음 투퍼티를 한다.
아래쪽이 끝나고, 위쪽 시작. 아래에서 최대한 투퍼티를 해놓았기 때문에. 위쪽은 양이 적여져서 금방금방 한다. 이렇게 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인것 같음.
위쪽까지 투퍼티 완료. 투퍼티를 완료한 시간이 오후 6시 30분이다. 원퍼티 할때야 코너비드 붙이고, 조인트 테이프 붙이기 등.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더 걸리는데. 일을 너무 쉽게 봤는지, 투퍼티가 더 오래걸린듯 하다. 물론 중간중간 다른걸 하면서 해서 그럴지도 모르고. 혼자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투퍼티 끝나고, 실리콘 쏴야하는 인코너 모서리들만 사포로 샌딩. 나머지 샌딩작업은 내일 파워기랑 사포를 이용해서 마저 진행할 예정.
7시가 다 되어가니 너무 어둑어둑해져서. 헤드랜턴 끼고 작업했다. 작업등이 하나 있어야 할듯. 조만간 구매예정.
인코너 모서리 실리콘작업까지 완료.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평소보다 퇴근이 늦어지긴 했지만, 할건 하고 가야지. 퍼티하면서 사용했던 연장을 깨끗이 세척해놓고. 현장에 쓰레기좀 줍고. 연장이랑 자재들 정리해놓고.
오후 7시 25분 퇴근.
포터가 있으니 든든하다. 차도 잘 나가고. 이래저래 마음에 든다.
내일은 투퍼티까지 마무리된 석고보드 벽면 전체 샌딩작업을 하고. 오전에 샌딩 마무리 하고, 현장 청소 후 오후에 페인트칠 진행 예정이다. 여기 현장에서 사용할 페인트는 VP이고. 삼화 비닐텍스 제품이다. 아이보리 색상으로 작업예정. 롤러랑 붓으로 할 거라, 내일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제 시간에 일이 마무리 될듯.
아침에 페인트 가게도 들러야 하고, 사무실도 잠깐 들러야 하니. 서둘러 움직여야 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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