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금동 상가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고 왔다. 오늘까지 3일차이다. 120평 정도 되는 큰 상가이고, 혼자 작업하고 있다. 인테리어 업체 실장님이 도와주시고 계시지만, 간단한 것뿐이고. 거의 혼자 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 원퍼티가 끝이났다. 계획은 오전까지 원퍼티를 마무리하고, 오후에 투퍼티를 시작하는 것이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오늘도 업체 실장님과 둘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오전에 급하게 마무리 짓는 현장이 있다고 다른곳으로 가셨다.
변수가 생긴셈인데, 뭐 어쩌나. 혼자서라도 열심히 했고 원퍼티는 끝을내고 왔다. 내일부터 투퍼티 시작한다.
오전 7시 35분 현장도착. 바로 원 퍼티시작했다.
땅바닥에서 손이 닿는곳까지. 아래쪽은 원퍼티를 끝내놓았고. 오늘부터는 위쪽을 작업한다. 4m짜리 가벽은 사다리랑 PT아시바를 타고 작업했고, 2.4m짜리 가벽은 도배우마를 타고 작업했다.
2.4m짜리 가벽도 PT 아시바를 타고 하면 편한데, 홀 안쪽으로는 아치형 문틀이 있어서 아시바가 왔다갔다 할 수 없어서 도배우마를 타고 작업했음. 도배우마 한개는 내꺼고, 업체에서 하나 더 주셨음. 2개가 있어서 편하게 작업했다.
구멍을 뚫었다가 메꾼듯한 부분으로 보인다. 천장은 거의 투퍼티까지 되어 있는데, 군데군데 이런식으로 빠진부분들이 있음. 오늘 원퍼티를 끝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벽면 작업하면서 천장 빠진부분들도 전부 작업했다.
왼쪽으로 보이는 가벽. 퍼티작업이 안되어 있는곳은 커다란 수납장이 들어오는 자리이다. 수납장 위쪽으로는 살짝 노출이 되므로 위쪽만 퍼티를 해주었음.
이쪽은 화장실로 가는길에 있는 룸인데. 여기는 아치형 문이 넓어서 아시바가 왔다갔다 할 수 있다. 가능한 곳은 PT아시바를 타고 작업했다.
천장 간접등박스 해놓은곳이다. 총 5개가 있는데 그 중 2개가 아래쪽에서 보이는 부분이 퍼티가 아예 안되어있음. 목작업이 덜 되었을때 작업을 해서 그런가보다.
천장 등박스 옆면. 등이 들어가는 쪽 얇은 벽면도 퍼티가 안되어있다.
룸 한곳에는 안쪽에 아시바가 조립되어 있다. 여기서는 아시바를 타고 작업했음. 발판이 하나라 조심조심 작업했다. 하나만 있어도 충분해서 추가로 가져오지 않고 그냥 작업함.
실사 왔을 때 이쪽을 목수가 작업하고 있었음. 톱으로 자르고, 사포질도 하고 계시길래. 일을 깔끔하게 하시는 분이구나 했다. 그런데 본 작업에 들어와보니, 깔끔은 무슨. 여태 만나본 목작업중에 가장 거칠다. 타카구멍이 성한데가 없고, 전부 종이가 뒤로 까져있고. 석고보드 절단면은 대부분 저런식으로 되어있음. 아웃코너 절단면쪽은 헤라로 긁는것도 한계가 있음.
FM대로라면 당연히 코너비드 붙여서 작업해야하나, 혼자서 하고 있어서 시간상 불가능. 종이 튀어나온거 손으로 다 찢거나 칼로 오려내야 한다. 이런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요인이 됨.
대부분 이런식이다. 자고로, 페인트 기술자들은 목수를 잘 만나야 한다.
여기는 실사왔을 때 목작업 하고 있는거 봤다. 기존에 누수가 있어서 석고보드를 새로 교체한듯 하다. 그래서 다시 퍼티작업을 했음.
이쪽이 좀 의아한데. 등박스이고. 땅바닥에서 바라보았을 때 바로 보이는 부분. 양쪽으로 조인트가 있고. 오른쪽은 투퍼티까지 해놨는데, 왼쪽은 조인트 테이프만 붙어있다. 여기는 왜 이런거지..? 오래 고민할새는 없었음. 오늘도 해야할게 많아서 그냥 작업했다.
이쪽도 석고보드를 교체한곳으로 보인다.
인테리어업체 실장님이 원퍼티 해놓은 것인데. 퍼티 똥도 많이 묻어있고, 엉망진창이다. 이러면 투퍼티 때 힘들다. 잘 모를때는 간단한 것만 도와주는것이 진짜 도와주는 것이다. 타카자국을 메꾸거나, 조인트 테이프를 붙여주거나. 조인트테이프 붙이는것도 쉬워보이지만, 잘 붙여야 한다. 제대로 밀착 안되어 있는 곳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좀 받았음. 퍼티를 올리고 나면 잘 안붙은 조인트테이프가 들뜬다.
그럼 퍼티 다 걷어내고, 다시 붙이고, 다시 퍼티올리고.
흠. 여기도 투퍼티가 저렇게 다 되어 있는데. 저렇게 끝 부분만 안되어 있음. 왜 이런걸까.
끝이 보인다. 여기 창가랑 맞닿은 천장만 하면 원퍼티는 끝이난다.
원퍼티 끝.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현장이 크긴 크네. 여럿이서 하면 크게 어려운일은 없어서 금방 끝내겠지만. 혼자하니 좀 힘들긴 하다. 그래도 이런거 해내고 나면 레벨업하는 느낌이라. 기분은 좋다.
원퍼티 마무리하고, 연장청소 해놓고.
창문 열려있는거 전부 닫아놓고. 인테리어 업체 실장님이랑 사장님은 먼저 퇴근하셨다. 오후 4시30분쯤 되니까 업체 사장님이 오늘도 일 많이 하셨다고 그만하고 퇴근하자 했었다. 나는 적어도 오늘 원퍼티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먼저 퇴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원퍼티 마무리하고 가겠다고 했다.
첫날 작업할때 어느정도 속도가 나길래, 4일이면 투퍼티도 끝내겠다 싶었지만.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이번에도 일을 너무 쉽게만 본건 아닐지. 원퍼티만 꼬박 3일이 걸린다. 아래쪽이야 땅바닥에서 하니 빠른것이고. 위쪽이 문제였음. 아무튼, 그렇게 실장님이랑 사장님이랑 보내고. 남아서 원퍼티 마무리했다.
문단속도 잘 하고.
오후 6시 40분 퇴근.
내일은 투퍼티 시작한다. 천장은 투퍼티까지 끝난곳이 80%정도 되어서. 내일 투퍼티를 할때는 헷갈리지 않게 노란색 색소를 퍼티에 타서 작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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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현장에서 쓰고있는 퍼티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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