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곳의 현장을 다녀왔고. 각각 수평몰탈 작업과 투퍼티까지 완료된 석고보드 샌딩작업을 하고 왔다.먼저 첫번째 현장,
보시다시피 아파트의 거실이다. 마루 시공을 위해서 수평몰탈 작업을 진행할 예정. 사실 이곳은 모델하우스 건물안에 있는 견본주택이다. 그래서인가, 바닥의 상태가 영 좋지 못했음. 크랙이 징그러움을 느낄 정도로 많았음.
기존에 타일이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타일은 깨끗히 철거가 된 상태였고. 군데군데 타일본드 잔여물이 남아있어서 헤라로 긁어내고 작업했음. 수평몰탈 작업 후에는 마루 작업 예정이라 한다.
출입문으로 나가는 복도끝까지 수평몰탈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히 보면 이런 타일본드 잔여물들이 꽤나 있었음. 당연히 제거하고 작업했음. 여기 현장은 몇 군데 구배가 낮은 곳을 제외하고는 3~5mm정도 수평몰탈을 시공하기로 하였다.
수평몰탈은 형님께서도 말씀하시고, 다른 블로그 이웃분들의 글들을 봐도 3~5mm정도가 적당한듯. 물론 10~20mm도 가능하긴 하다. 가능하다고 나온 제품들도 있고. 아직 그렇게 두껍게 해보지는 않아서. 나중에 자재사서 실험해봐야겠음.
먼저 청소부터 진행했다. 감사하게도 현장 관리자분께서 인력 두 분을 부르셔서 현장 청소를 깨끗히 해주셨음. 자재 양중하시는 분들 같던데. 고생하시는 와중에 청소도 해주시고 감사했음.
그리고 우리는 빗자루와 청소기, 송풍기를 가지고 잔여 먼지들을 깨끗히 청소했다.
그리고 수평몰탈 프라이머 도포. 프라이머는 3회까지 도포하였음. 프라이머를 아주 쭉쭉 잘 빨아드린 덕분에. 그리고 크랙보수 진행하였다. 이대로 하면 품질이 나쁘거나 자재로스도 있을 것이이라고, 형님께서 말씀하심.
퍼티로 크랙보수 하였다. 외부용 아크릴 퍼티 사용했음. 수평몰탈 그대로 마감이면 퍼티로 바닥 크랙보수하는 일은 없을듯. 건조시간 이슈도 있고.
크랙이 이렇게나 많았음. 작업부위 거의 전부에 크랙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밑작업이 끝났으니 작업할 준비 시작. 먼저 자재 올리고, 물 떠놓기 부터.
여기는 34평 아파트, 그러니까 84제곱미터 아파트의 견본주택임. 거실과 복도, 주방 바닥 면적은 대략 17~19평정도 되겠지. 그래서 수평몰탈은 1평 1포해서 총 18포 작업예정.
여기 형님은 물 양을 맞출때에도 저울을 사용해서 정확하게 맞춰서 사용하신다. 이런건 귀찮을 수 있는 부분일지 모르나, 배워야 될 부분이다. 정확한 비율을 맞춰서 사용해서 나쁠건 하나도 없기 때문. 수평몰탈 할 때 저울을 항상 갖고 다니심.
저울에 양동이 올리고, 용기무게 빼주고, 13kg맞춰서 쓰신다. 그럼 물 1통에 수평몰탈 2포씩 믹서하면 딱 맞다.
자재까지 다 올려놓고. 오늘 사용한 자재는 제트콘 SL-20. 국내제품이고. 제품 성능에 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참고해봤다.
둘이서 작업하니 작업하고 있는 사진은 못찍었음. 나는 계속 믹서하고, 형님은 수평몰탈 작업 하시고. 나는 수평몰탈 시공을 직접 해본적은 없다. 계속 눈으로 보고 배우고 있는 중. 오늘도 믹서하면서 곁눈질로 열심히 지켜봄.
18포 전부 사용했고. 바닥 구배가 낮은 곳들. 패인곳들이 몇 군데 있어서 자재 양이 살짝 부족했다. 얼른 더 구입해와서 마무리 하려하는데, 관리자분께서 이거면 됬다고 하심.
다행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역시나 자재는 항상 여유있게 2~3포 정도 챙겨다니는 것이 나쁠건 없다는 생각. 반품해도 되고, 아니면 가지고 있다가 써도 되고. 이렇게 교훈을 하나 또 얻음.
형님도 그거 생각해서 17포 생각했다가 1포 더 챙기신건데.
암튼 수평몰탈 작업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되었음.
주택 내부에 수평몰탈 작업을 해본적은 없어서, 오늘 매우 소중한 경험을 했다.
밑작업 하고, 이것저것하다보니 점심시간 훌쩍 넘어서까지 작업을 했다. 애매하게 남기고 밥먹는건 싫어서 형님께 마무리하고 먹자고 했음. 흔쾌히 수락하셨고. 여기 현장은 오후 1시쯤 마무리 됨.
식사하고, 형님네 사무실에 가서 짐 내리고. 오후 3시쯤 두번째 현장에 도착했다. 첫번째 현장과 창고의 거리가 아주 가까운 곳은 아니어서 시간이 꽤 소요되었음.
사진찍는걸 깜박해서 작업 다 마무리하고 찍었는데. 불이 다 꺼진상태라 플래시를 켜고 찍어서 상태가 좋지 못하다. 여기는 교회 내부 공간이고. 약 20여평정도 되는 공간임.
천장은 수성페인트로 마감이고. 벽체는 수성페인트 시다지(초벌)작업 후 무늬코트 마감이었다. 천장 투퍼티까지는 형님이 모두 잡아놓으셨고, 천장은 샌딩작업만 진행.
벽체는 튀어나온 못들, 피스, 기타 등등 그라인더로 잘라내고 잘라낸 자리 퍼티로 면 한번씩 잡았음. 겸사겸사 크랙들도 전부 한번씩 잡아주고.
천장은 9인치 샌딩기로 작업. 디월트 샌딩기는 처음 써봤는데, 잘되더라. 여태 페스툴 제품만 써봤는데, 디월트도 나쁘지 않은 듯. 샌딩기로 천장 작업하는건 뭘 써도 편하지는 않는듯.
그리고 천장에 보니 구멍이 뻥뻥 뚫린 석고보드가 대어져 있던데. 처음에 얼핏보고 장식용인가 했었다가 형님께 물어보니 흡음석고보드라 함. 저 구멍을 피해서 퍼티작업을 해야 해서 살짝 애를 먹으셨다 함. 작은 퍼티헤라로 작업하신듯.
퍼티는 어쨌든 단차를 잡는 작업이라, 좁게 잡으면 단차 잡기가 쉽지 않음. 그래서 애를 먹으신 모양이다.
아무튼 천장 샌딩작업 마무리 했고. 벽체 추가 퍼티작업 마무리 했고. 그리고 현장 정리정돈 및 청소까지 하면서 여기 현장도 마무리 했다. 내일은 이쪽 현장으로 다시 와서 벽면 퍼티 샌딩작업 하고, 페인트 초벌작업 진행예정.
간만에 형님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왔다. 이것저것 많이 배우기도 했고, 질문하는게 귀찮으실법도 한데 말씀 잘해주시고. 여러모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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