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제에 이어 외벽 폴리우레아 작업을 이어나갔다. 그저께 하지 못했던 외벽 폴리우레아를 마무리 하는 단계.
지금 시공하고 있는 곳은 외벽이 적벽돌로 되어있다. 그래서 메지가 있다. 요 메지가 깊으면 칠이 많이 들어가는데. 다행히 이곳 현장은 메지깊이가 그리 깊지 않아서. 조금만 폴리우레아를 쏴줘도 잘 메꿔짐.
메지를 완전 메꾸지는 않는다. 그래도 메지쪽으로 물이 흘러들어가 샐 가능성이 높으므로. 메지를 잘 쏴줘야 한다.
그리고 힘들었던건. 요 건물 측면부분. 보시다시피 드라이비트로 되어 있다. 하도작업을 충분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폴리우레아를 뿌리고 나면 기포가 쭉쭉 올라옴. 환 공포증이 생길정도로 말이다.
보통 기포가 올라오는 원인은 습기이다. 아니면 칠 사이에 공기가 유입되거나. 바닥 표면의 온도가 높은 더운 여름철에 우레탄 중도를 두껍게 시공해도 기포가 많이 올라온다.
드라이비트가 습기를 잘 빨아드리기도 하고. 구멍이 송송 많이 뚤려있어서 걱정은 되었다. 그래서 하도작업을 조금 두껍게 꼼꼼하게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포가 많이 올라온다.
기술적인 부분의 문젠가 싶어서 폴리우레아 제품 제조사에 문의해보니. 드라이비트는 전용 프라이머로 꼼꼼하게 칠해주던지. 아니면 시공을 권하지는 않는다고 함. 원인이나, 해결방안 등 속시원한 답변은 듣지 못해서 아쉬웠다.
나름대로 얇게 쏘아서 기포를 발생시키고. 기포를 터뜨린다음 다시 메꿔주고 해도 기포가 계속 생겼다. 그래도 최대한 기포가 조금 생길때까지 반복해서 폴리우레아를 쏴주면서 작업했다.
건물의 3면 폴리우레아 작업이 끝나고. 스카이장비는 우레탄 상도를 작업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작업량이 많아 스프레이 작업을 진행하려고 계획했지만. 현장여건과 바람 등 위험한 변수가 많아. 전부 롤러질로 진행했다.
나도 롤러질에 투입되어야 했기 때문에 롤러질하는 작업사진은 찍지 못했음. 작업량이 많아서 얼른 일만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스프레이 작업을 했으면 당연히 끝낼수 있는 작업량이었지만. 롤러질로 진행하니 작업이 더뎌 2/3정도 진행할 수 있었다.
롤러질을 할 때는 칠을 스프레이 작업하는 것처럼 무르게 쓰면 은폐(도마리)도 잘 안되고, 칠이 줄줄 흘러내릴 우려가 있으므로. 희석제는 추천비에 맞게 희석해서 쓰면 좋다. 조금씩 희석해서 써보고 칠이 너무 뻑뻑하면 조금씩 더 타서 쓰는것이 좋다.
그렇게 하루종일 우레탄 상도 롤러질 진행하고. 중간에 비가 잠깐 내렸지만, 많은 양은 아니었기에 다행이었다. 퇴근전까지 빡세게 작업하고 마무리 되었음.
요기 현장은 다음주에 마무리 짓기로 했다. 아직 건물 뒷편은 폴리우레아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였음. 예상했던 폴리우레아의 양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추가로 주문했다. 그리고 뒷면은 비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스카이 작업보다 속도가 많이 더디다. 줄을 끌어올리기도 불편하고. 걸리는 것도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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