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옥상 루프드레인 교체작업을 하고 왔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다. 루프드레인이 뭔지도 몰랐었음. 루프드레인을 자주 보기는 했다. 옥상 방수하러 갈때나 페인트작업할때 배수구는 거의 무조건 있으니 말이다.
오늘 갔던 현장에서 총 3군데의 루프드레인을 교체하고 왔다. 한군데는 외벽으로 물을 빠져나가게 하는 벽부형 루프드레인. 그리고 두군데는 바닥형 루프드레인이다. 일반적으로 루프드레인이라 하면 바닥형을 의미하는듯.
루프드레인의 종류는 이렇게 두가지 인듯 하고. 재질에 따라 스텐도 있고, 주철도 있는 듯. 아래 블로그에서 내용 참고하였음.
요것이 벽부형이고.
요것이 바닥형임.
오늘은 몰탈에 방수액섞어서 루프드레인 고정만 하고 작업이 끝났다. 추후에 다시 현장에 가서 주변부위 방수작업 따로 진행할 예정이다.
루프드레인을 교체했던 이유는 이 부위가 물이 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부위였기 때문. 이곳은 기숙사로 쓰이는 건물인데. 위쪽에 루프드레인이 심어져 있는 방 위주로 물이 새고 있었다.
그래서 물이 새는 방 천장쪽에 설치되어 있는 루프드레인들을 교체한 것이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었던 바닥형 루프드레인. 주변보다 레벨이 높아서 물이 잘 빠져나가지도 않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겉으로 보기에 훼손이 되어서 물이 샐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음.
물이 새는 방의 베란다에 있는 배수관이다. PVC 100mm짜리로 시공되어있었음. 그래서 이걸 잘라서 위쪽을 살펴보았는데. 루프드레인과 PVC관이 많이 겹쳐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음을 확인함.
약간이라도 겹처있으면 물이 위로 역류하지 않으므로 물이 크게 새지는 않을테지만. 그래도 루프드레인이 PVC관 안으로 쏙 들어가게 설치가 되어 있어야 100% 안심할 수 있을거임.
여기 PVC관은 잘라서 확인해보고. 챙겨서 온 100mmPVC관을 다시 재단해서 소켓을 이용 다시 연결해주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루프드레인을 제거한 후의 모습이다. 일단 주변을 그라인더로 칼집을 주고. 함마드릴을 이용해서 주변을 깍아내고,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루프드레인을 뽑아내었다. 우레탄 제거를 위해 그라인더를 사용했고. 칼로 잘라도 될듯하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내가 함마드릴로 깎아내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함. 위에 사진처럼 루프드레인이 갓을 거꾸로 엎어놓은거처럼 생겼는데. 위쪽 넓다란 면이 바닥에 밀착할 수 있도록 예쁘게 깎아주어야 몰탈치기도 편하고, 물이 샐 염려가 적다고 한다.
다음부터는 루프드레인이 잘 안착될 수 있게 잘 깎아내봐야 겠음. 아무튼 여기는 팀장님이 추가로 깎아내시고, 다시 재 작업했음.
깎아낸 곳에 루프드레인을 꽂아서 잘 맞는지 확인한 후. 잘 맞으면 루프드레인을 꽂을 자리에 몰탈을 꾹꾹눌러서 발라준다. 그리고 루프드레인을 앉히고, 다시한번 꾹꾹눌러주고. 혹시 밀착이 안되는 곳이 있으면 다시 빼내고 몰탈로 채워준다.
루프드레인을 앉혔으면, 주변에 파낸 부위에 몰탈 충전해주고. 마무리는 단차가 생기지 않게 붓에 방수액을 살짝 적셔서 붓으로 훑어주며 마무리 하면 된다. 오늘은 몰탈이 마르지 않으므로, 방수처리는 나중에 따로 한번 더 해준다.
몰탈에 무기질방수액을 섞어서 작업했으므로 방수도 잘 되었겠지만, 미관상 보기 싫기도 하고. 혹시 몰라 나중에 우레탄 중도로 한번 더 작업한다. 이중으로 방수가 되면 좋으니까 말이다. 상도를 발라서 방수층 보호도 하고 말이다.
설치 완료후 덮개를 덮으며 바닥형 루프드레인 설치는 마무리.
나는 오늘 바닥형 루프드레인 작업하는 곳에 붙어있어서 벽부형은 설치과정을 보지 못했음.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벽부형은 레벨을 잘 맞춰서 설치하지 않으면 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요렇게 생겼으니까. 저 원통 부분이 물이 빠져나가는 곳이고. 왼쪽에 불판처럼 생긴곳이 거름망이고. 혹시나 거름망 있는 부분이 낮아버리면 물이 빠지지 않고 고이기 때문에. 거름망쪽이 살짝 들어지게 설치를 해야하는 듯.
밑에 몰탈을 깔아서 높이를 조금 올리고. 물이 빠져나가는 구멍은 그보다 조금 더 낮아야 원활하게 배수가 되겠지.
그리고 벽부형이 설치된 곳은 보통 이렇게 모임홈통이 달려있다. 우리가 작업했던 곳은 루프드레인보다 물이 빠져나가는 PVC관이 높은 바람에 배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안에서 타공부위 속으로 물이 새는 것으로 보이는 곳이었음.
모임홈통 제거하고, PVC파이프 뽑아서 함마드릴로 배수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구매 맞추고. PVC관 다시 꽂아놓고. 루프드레인 설치하고. 몰탈 충천하고. 모임홈통 달고 작업 마무리 한듯 하다. 실리콘으로 틈새는 잘 메꿔주고. 최대한 틈새가 생기지 않게 작업해놓는 것이 좋아보이긴 하다.
오늘도 새로운 일 하나 배웠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 사실 참 어렵다. 그리고 좋게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잘 없고. 내가 일을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하고, 잘 해야 겨우겨우 하나씩 배울 기회가 생기는듯 하다.
다음번엔 바닥형을 해봤으니, 벽부형도 직접 설치해보면서 방법을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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